
[ESN엔터스타뉴스ㅣ로이정 기자]
복잡한 이해관계와 행정 절차로 인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취약계층의 고질적 갈등 문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의 장이 열렸다. 한국갈등조정진흥원(이사장·행정사 김영일)은 인천지방행정사회(회장·행정사 박병욱), 강원지방행정사회(회장·행정사 장국환)와 취약계층 갈등분석 지원 및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행정사회 소속 행정사들이 지역 현장에서 공익행정사 및 마을행정사로 활동하며 마주하는 취약계층의 복잡하고 난해한 갈등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서 주민을 밀착 지원하는 공익·마을행정사들은 단순한 행정절차 안내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다수 기관 연계 민원이나 장기 미해결 갈등에 자주 직면해 왔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갈등의 발생 원인과 핵심 쟁점, 이해관계를 체계적으로 진단하는 공익 차원의 전문 갈등분석을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각 지역의 지리적·사회적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현장 갈등분석에 집중할 방침이다. 농촌과 산간지역 비중이 높아 토지 이용, 도로망, 생활기반시설 관련 분쟁이 잦은 강원지역과, 원도심·신도시·도서지역이 혼재해 재개발 및 생활환경 이해관계가 첨예한 인천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표면적 현상 이면의 사실관계와 배경을 심층 분석한다.
김영일 한국갈등조정진흥원 이사장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 출신으로 오랜 기간 복잡한 고충민원과 집단민원을 다뤄온 베테랑 전문가다. 김 이사장은 "법과 제도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갈등 속에서 취약계층은 문제의 원인이나 시작점조차 찾지 못해 소외되기 쉽다"며 "지역 주민과 밀착해 활동하는 공익·마을행정사의 현장력에 진흥원의 전문 갈등분석 노하우를 결합해 취약계층 권익보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해 복잡한 행정 민원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지역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해결 대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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