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 리더경제 【프리미엄 인터뷰|교육의 새로운 기준 2부】“지역이 교육의 한계가 돼선 안 된다”…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이 주목한 ‘경험의 격차’

같은 진학 관문 넘었지만 달랐던 ‘경험의 출발선’…10년 전 제자가 남긴 교육적 질문

APEX·TOEFL·스피치·토론·외부대회까지…“실력만큼 중요한 것은 직접 부딪쳐본 경험”

김해에서 수도권 대회까지 장거리 이동…지역 학생의 교육 선택지 넓히는 ‘경험 설계’

"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 리더경제【프리미엄 인터뷰|교육의 새로운 기준 2부】

 

“지역이 교육의 한계가 돼선 안 된다”…같은 진학 관문을 넘었지만 경험은 달랐다

 

약 10년 전 한 제자의 경험에서 시작된 질문…지역 학생의 ‘교육 경험 격차’를 보다

 

같은 학교 진학에 성공했어도 발표·토론·외부대회 경험은 달라…“실력만큼 경험할 기회도 중요”

APEX·TOEFL 기반 학술영어·스피치·토론·에세이…학생의 목표에 따라 필요한 경험을 설계

김해에서 수도권 대회까지 장거리 이동…지역 학생의 교육 선택지 넓히는 ‘경험 설계’

 

리더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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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영어 실력은 점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같은 수준의 성취를 보이는 학생이라도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경험해봤는지에 따라 새로운 무대에 섰을 때의 출발점은 달라질 수 있다.

 

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이 지역 학생의 교육환경을 이야기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것도 성적의 격차가 아니었다.

 

“실력의 차이보다 먼저 경험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유 원장이 이런 문제의식을 갖게 된 계기 가운데 하나는 약 10년 전 가르쳤던 한 학생의 경험이었다. 당시 해당 학생은 원하는 진학 관문을 통과했지만, 새로운 환경에 들어간 뒤 다른 학생들과 자신 사이에 놓인 차이를 체감했다고 한다.

 

차이는 단순히 시험점수에서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부터 발표와 토론, 외부대회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왔고, 누군가에게는 그런 무대 자체가 거의 처음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같은 진학 관문을 통과했더라도 그 이전에 쌓은 경험의 폭은 다를 수 있다.

 

유 원장은 당시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에서 공부한다는 이유만으로 학생이 경험할 수 있는 범위까지 좁아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점에서 중요한 것은 수도권과 지역의 교육 수준을 단순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마다 학교와 가정, 교육기관, 학생 개인의 환경이 다르고 수도권이라고 해서 모든 학생이 같은 경험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학생이 자신의 실력을 실제 상황에서 사용해보고, 다른 환경의 학생들과 만나며, 새로운 기준을 경험해볼 기회가 얼마나 열려 있는지는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 원장이 말하는 ‘경험의 격차’는 누가 더 많은 활동을 했는가의 단순한 차이라기보다, 학생에게 어떤 선택지가 실제로 주어졌는가에 가까웠다.

 

 

 리더경제 프리미엄 인터뷰 「교육의 새로운 기준」 2부. 지역 학생의 ‘교육 경험 격차’를 중심으로 유지훈 원장의 교육철학을 들여다봤다.

 

 

 

같은 학교에 들어갔는데, 출발선은 왜 다르게 느껴졌을까

 

유 원장이 전한 약 10년 전 학생 사례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진학 결과보다 그 이후였다.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지만, 막상 새로운 환경에서 만난 학생들은 이미 다양한 발표와 토론, 외부 프로그램을 경험한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같은 입학 관문을 통과했다는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 역량을 갖췄다는 의미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학교생활에서는 시험문제를 푸는 능력 이외의 역량이 요구될 수 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다른 의견을 듣고, 질문에 대응하고, 논리를 정리해 글로 표현하는 경험 등이 대표적이다.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해본 것은 다를 수 있다.

 

유 원장은 이 경험 이후 학생들에게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배운 영어를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교육과정과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스피치와 토론, 에세이, 외부대회 및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교육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게 됐다는 것이다.

 

다만 경험이 많다는 사실 자체가 교육의 질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험이 학생에게 필요한지 판단하고, 참여 이후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다시 학습과 연결할 때 비로소 교육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유 원장의 설명이다.

 

 

링구아어학원 율하 내부 모습. 학생들의 학습과 상담이 이루어지는 교육 공간이다. / 사진=링구아어학원 율하 제공

 

 

리더경제 뉴스| 영상으로 보는 프리미엄 인터뷰

 

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지역 학생의 ‘교육 경험 격차’

 

[링구아어학원율하 리더경제뉴스 YouTube Shorts 영상보기 클릭 ]

 

“교육의 수준에 지역적 한계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 

 

 

 

지역에 있다는 이유로 학생의 선택지까지 좁아져야 할까

 

유 원장의 문제의식은 ‘지역이 불리하다’는 단순한 주장에 머물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학생이 어디에 살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를 얼마나 접할 수 있는가였다.

 

학생이 자신의 생활권 밖의 진학 경로나 더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고민한다면, 기존 환경과 다른 기준을 경험해보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

 

지역은 학생의 출발점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지역이 학생이 앞으로 갈 수 있는 곳까지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유 원장의 생각이었다.

배운 영어를 어디에서 써봤는가…‘경험’이 실력을 현실로 바꾸는 순간

 

유 원장은 지역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단순히 더 많은 문제풀이만은 아니라고 봤다. 교실에서 배운 영어를 실제로 사용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주고받는 경험이 함께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은 링구아어학원 율하가 운영하는 APEX(에이펙스) 엘리트 과정과 TOEFL(토플) 기반 학술영어, 스피치·토론·에세이, 외부대회 참여 등으로 이어진다.

 

배운 내용을 알고 있는 것과 실제 상황에서 써본 것은 다를 수 있다.

 

영어 단어와 문법을 알고 있더라도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다시 정리해야 하며,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도 대응해야 한다.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다.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해 하나의 논리로 구성하고,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과정에는 단순한 문제풀이와는 다른 훈련이 필요하다.

 

유 원장이 스피치와 토론, 에세이, 외부대회를 강조하는 이유도 학생에게 ‘경험의 무대’를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

 

다만 외부활동이 많다고 해서 곧바로 좋은 교육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학생에게 어떤 경험이 필요한지, 그 경험이 학생의 현재 수준과 진학·진로 목표에 실제로 연결되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유 원장이 강조한 것은 활동의 숫자가 아니라 목적이었다. 학생이 왜 그 활동을 해야 하는지, 활동을 통해 어떤 능력을 확인하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교육과정 안에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APEX·TOEFL 기반 학술영어…학생의 목표에 따라 필요한 과정도 달라진다

 

유 원장에 따르면 링구아어학원 율하는 학생의 수준과 목표에 따라 APEX 엘리트 과정, TOEFL 기반 학술영어, 스피치·토론·에세이 등 다양한 과정을 연계하고 있다.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앞으로 어떤 진학 경로를 준비하는지, 현재 어떤 영역이 강하고 약한지를 고려해 필요한 과정을 선택한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프로그램이 학생의 목표와 연결돼 있는가다.

 

특목고나 국제학교, 해외 유학 등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일반적인 내신·수능 중심 학습과 다른 유형의 영어 사용 경험이 필요할 수 있다. 장문의 글을 읽고 이해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의견을 표현하는 능력이 요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모든 학생에게 이러한 과정을 일괄적으로 적용할 이유도 없다. 현재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기초 문법이나 독해 보완일 수도 있고, 내신 성적 관리일 수도 있다.

 

결국 1부에서 살펴본 ‘코스맵’은 2부에서도 이어진다. 다만 이번에는 교재와 레벨을 넘어 학생이 실제로 어떤 경험을 해야 하는지까지 범위가 넓어진다.

 

어디로 갈 것인가를 정했다면, 그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에서 무엇을 경험해야 하는지도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링구아어학원 율하 내부 교육 공간. 유지훈 원장은 학생의 현재 수준과 목표에 따라 필요한 학습과 교육 경험을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사진=링구아어학원 율하 제공

 

 

 

지역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서울식 교육’의 복제가 아니다

 

유 원장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말을 수도권 교육을 그대로 복제하는 문제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드러난다.

 

중요한 것은 학생이 어디에 살든 자신의 현재 수준을 확인하고, 더 높은 수준에 도전해보고, 기존 생활권 밖의 다양한 선택지를 알아볼 수 있도록 교육 경험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수도권에 있다고 해서 모든 학생이 풍부한 교육 경험을 갖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지역에 있다고 해서 학생의 교육 경험이 반드시 제한된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지역과 수도권을 단순히 우열로 나누기보다 학생이 실제로 어떤 기회를 접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유 원장이 약 10년 전 제자의 경험을 통해 문제를 느꼈던 것도 이 지점이었다. 같은 진학 결과를 얻었더라도 학생이 그 이전에 접해본 무대와 경험이 달랐고, 그 차이가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과 자신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유 원장은 지역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공부만이 아니라 자신이 배운 것을 실제로 사용해보고, 자신의 수준을 확인하고, 다른 환경의 학생들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교육 경험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학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다.

 

 

교육정책도 ‘역량’과 ‘활용’을 강조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최근 교육정책이 강조하는 방향과도 일정 부분 접점이 있다.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의 자기주도성과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 탐구와 사고, 의사소통 능력 등을 교육의 중요한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지식을 알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이해하고 활용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함께 키우는 방향이다.

 

다만 국가 교육과정이 특정 사교육기관의 프로그램이나 교육 효과를 인정하거나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교육정책과 개별 교육기관의 프로그램은 별개의 영역이다. 실제 교육 프로그램의 가치는 학생들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

 

그럼에도 교육에서 단순 암기와 문제풀이를 넘어 사고하고 표현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함께 보려는 흐름은, 유 원장이 학생들에게 왜 발표와 토론, 에세이와 외부 경험의 기회를 강조하는지를 이해하는 하나의 배경이 될 수 있다.

지역 교육의 경쟁력, ‘더 많이 공부하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유 원장은 인터뷰에서 수도권과 지역의 교육환경을 비교하며 현실적인 아쉬움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취재자의 시선으로 한 번 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유 원장이 경험한 사례를 지역 전체의 교육격차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지역별 교육환경은 학교와 가정, 학생 개인의 상황, 공교육과 사교육 접근성 등에 따라 크게 다르다. 수도권이라고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게 다양한 경험이 제공되는 것도 아니고, 비수도권이라고 모든 학생의 교육 선택지가 제한돼 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특정 학생의 경험만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체의 교육 수준을 비교하는 것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럼에도 유 원장의 경험이 던지는 질문은 남는다.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를 얼마나 쉽게 접할 수 있는가.

 

지역 학생에게 필요한 것이 반드시 더 많은 문제집이나 더 긴 수업시간만은 아닐 수 있다. 직접 발표해보고, 경쟁해보고, 때로는 실패해보고, 다시 준비하는 과정 역시 학생에게는 하나의 교육 경험이 될 수 있다.

 

특히 학생이 특목고나 국제학교, 해외 유학 등 기존 생활권 밖의 진학 경로를 고민한다면 자신과 다른 환경의 학생들과 만나보는 경험은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목적과 경험의 순서는 중요하다. 외부대회나 프로그램 참가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 학생에게 필요한 경험을 선택하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확인하고, 다시 학습으로 연결할 때 비로소 교육적 의미를 갖는다.

 

경험의 개수가 아니라 경험의 목적과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유 원장이 지역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결국 선택지의 확대였다. 어디에 살고 있는지가 학생의 모든 교육 선택지를 미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경험이 없으면, 꿈꿀 수 있는 범위도 좁아질 수 있다

 

교육에서 경험의 효과를 숫자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대회에 한 번 참가했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토론수업을 받았다고 원하는 학교 진학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설명한다면 교육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셈이다.

 

그럼에도 경험이 갖는 의미는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있다. 학생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길을 선택하기 어렵다. 어떤 무대가 있는지 알아야 도전을 고민할 수 있고, 직접 부딪쳐봐야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이 부족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유 원장이 약 10년 전 제자의 경험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이유도 그래서일 것이다. 같은 진학 관문을 통과했지만 그 이전에 무엇을 경험했느냐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서의 첫걸음이 달라질 수 있다는 모습을 직접 봤기 때문이다.

 

그 경험은 이후 유 원장이 토론과 대회, 외부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연결하는 계기 가운데 하나가 됐다.

 

‘경험의 격차’는 단순히 누가 더 많은 활동을 했는가의 차이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경험의 양이 아니다. 학생이 새로운 선택지를 알게 되고, 실제로 도전해보고, 자신의 수준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열려 있는가의 문제다.

 

 

1부의 ‘코스맵’, 2부에서는 ‘경험의 지도’가 더해졌다

 

1부에서 링구아어학원 율하의 교육철학을 관통했던 단어가 ‘코스맵’이었다면, 2부에서는 그 지도 위에 하나의 요소가 추가된다. 경험이다.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알고 있다고 해서 충분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그 길을 실제로 걸어보고,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만나보고, 실패해보고, 다시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취재 전에는 유 원장이 말하는 지역 교육의 격차가 성적이나 입시 결과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약 40분간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가 반복해서 이야기한 문제는 조금 달랐다.

 

‘실력이 있는가’보다 앞서 ‘그 실력을 실제로 사용해볼 기회가 있었는가.’

 

이 질문이었다. 다만 이 역시 링구아어학원 율하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자동으로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기관이 제공하는 경험이 실제 학생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는 장기적인 학습 과정과 결과를 통해 확인돼야 한다.

 

언론이 특정 교육기관의 철학과 시도를 소개하면서도 이 지점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유 원장의 문제의식은 비교적 분명했다.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 수도권의 교육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학생이 어디에 살든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기회를 얻고, 더 높은 수준에 도전해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

 

“교육의 수준에 지역적 한계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

 

지역은 학생이 출발하는 곳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지역이 학생이 앞으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미리 정해버리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실력의 격차만큼 살펴봐야 할 것은 경험할 기회의 격차다.

 

그리고 좋은 경험의 기준은 얼마나 화려한 무대에 섰느냐가 아니라, 그 경험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과 한계를 발견하고 다음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는가에 있을지도 모른다.

 

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이 ‘실력의 격차’만큼이나 ‘경험의 격차’에 주목하는 이유다.

 

리더경제 김지연 기자

 

 

【리더경제 프리미엄 인터뷰|교육의 새로운 기준】

 

1부|같은 영어 점수인데 왜 다른 반일까

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이 ‘점수보다 목표’를 보는 이유

 

2부|“지역이 교육의 한계가 돼선 안 된다”

같은 진학 관문을 넘었지만 경험은 달랐다…지역 학생의 ‘교육 경험 격차’를 묻다

 

3부|“결국 교육의 수준은 선생님이 결정한다”

링구아어학원 율하 유지훈 원장이 말하는 좋은 영어교육의 조건

 

 

자료출처

 

자료출처 : 링구아어학원 율하 사전 답변서 및 유지훈 원장 인터뷰

취재·인터뷰 : 2026년 8월 13일

정책 참고자료 :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 기사에 소개된 APEX(에이펙스) 엘리트 과정, TOEFL(토플) 기반 학술영어, 스피치·토론·에세이, 외부대회 및 교육 경험 관련 내용은 링구아어학원 율하 사전 답변서와 유지훈 원장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 기사에 언급된 약 10년 전 학생 사례와 외부 프로그램 참여 경험은 유지훈 원장이 인터뷰에서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습니다.

 

※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현재 교육환경 변화와 역량 중심 교육의 정책적 배경을 설명하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국가 교육과정의 방향이 특정 교육기관이나 개별 프로그램의 교육 효과 또는 성과를 보증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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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8.21 13:02 수정 2026.09.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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